부산 남구의회 5분자유발언
2,200만원 들인 구청장실, 주 168시간 중 상담은 2시간
윤성록 의원(대연1·3동)이 9월17일 제350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박재범 구청장이 추진하는 4개 사업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구청장이 취임 직후 가용 재원 고갈을 이유로 재정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88억원 규모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면서도 전시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 구청장실, 남구 똑똑 365, 원스톱 민원실 재편, 현수막 제작을 문제로 꼽았다.

윤 의원에 따르면 남구는 청사 2층에 2,200만원을 들여 열린 구청장실을 조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드림 센터와 원스톱 민원 공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는 열린 구청장실이 일주일 168시간 중 2시간만 상담에 쓰이고 나머지 166시간은 비어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원을 사전에 선별해 만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구 똑똑 365에 대해서는 구청장이 직접 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서 담당자가 작성하는 답변이며, 기존 국민신문고 민원창구와 별도로 운영돼 이중 업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시행 예정인 원스톱 민원실 재편에 대해서는 담당자를 본 부서와 분리할 경우 부서 간 협의가 어려워지고 담당자 부재 시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수막과 관련해서는 내용이 동일한 추석 현수막을 흰색 바탕에서 파란색 바탕으로 다시 제작해 교체한 사례를 언급했다. 윤 의원은 집행부에 전시성 정책 중단과 홍보성 예산 정비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