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주 도매시장 활어동 전소... 점포 19곳 피해, 노후화 30년
경현철 전주시의원(팔복동·송천2동·조촌동·여의동)은 9월 2일 전주시의회 제434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 활어동 화재를 언급하며 시장의 전면적인 현대화를 촉구했다. 지난 8월 화재로 활어동 1개 동이 전소되고 19개 점포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경 의원은 피해 상인 지원과 함께 2025년 용역 결과 공개, 현대화 로드맵 마련을 요구했다.
경 의원에 따르면 1993년 개장한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은 30년 넘는 세월 동안 시설 노후화와 좁은 부지, 혼잡한 교통, 부족한 저장·판매 공간 문제가 제기돼 왔다. 전주시 공시 자료(2026년 기준 시설현황)에 따르면 전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93년 10월 29일 개장했으며(사업기간 1989~1992년), 부지면적 59,577㎡·건축연면적 27,243㎡ 규모로, 경매장 15,234㎡·중도매인 점포 및 사무실 2,202㎡(123개)·저온저장고 598㎡(2개)·주차장 9,540㎡(동시주차 412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에는 수산동에서 암모니아 냉매 누출 사고가 두 차례 발생했다.
전주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2018년, 2025년 세 차례에 걸쳐 관련 용역을 실시했다. 경 의원은 지난해 시정질문에서 조지훈 시장이 전주·완주 통합 절차에 따라 최적지를 선정해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이후 통합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이제는 언제까지 낡은 시설을 고쳐가며 버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과 존치 중 어느 방식을 택하든 상인 의견과 기존 상권, 시민 접근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장은 경매·하역 공간과 화재 예방 시설 현대화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소매 기능과 먹거리 상가 등 상업 기능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경 의원은 화재 피해 상인 지원, 2025년 용역 결과의 투명한 공개 및 대안별 비교, 상인·시민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인 현대화 로드맵 제시를 전주시에 촉구했다.
2026-09-30 공식 통계 반영 업데이트 · 인용: 전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