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회 5분자유발언
동작구 케이블카 용역 3,500만원, 의회 예산심의 없이 집행
동작구의회 이주현 의원(신대방1·2동)이 9월 21일 제352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노들섬 케이블카 사업 관련 용역이 8월 의회 업무보고에서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당 용역에 구비 3,500만 원이 이미 투입돼 진행 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류삼영 구청장에게 업무보고 제외 경위와 동작타워 사업비 300억 원 산출 근거 등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동작타워와 노들섬 케이블카 연결 구상은 류삼영 구청장의 공약으로, 구청장은 취임 이후에도 동 순시와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이를 언급했다. 그러나 8월 의회 업무보고에는 동작타워 건립 내용만 담겼고, 업무보고 책자 8페이지 추진일정에는 "동작타워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행"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이 의원이 확인한 결과 같은 시기 실제 진행 중이던 용역의 사업명은 "용양봉저정 일대 한강타워 및 케이블카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이었으며, 구비 3,500만 원이 투입됐다.
이 용역비는 조직개편으로 이체된 시설비 예산으로, 의회의 기존 예산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해당 용역은 입찰공고 후 무응찰로 유찰된 상태이며, 타당성 용역의 전체 예산은 4억 3,500만 원으로 이 중 2차분 4억 원은 내년 서울시 지원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노들섬이 용산구 소재이자 서울시 관리 공간이어서 용산구·서울시와의 협의가 필요하며, 노들섬 내 헬기장과 관련해 공항시설법 제34조상 장애물제한표면 문제, 방공작전진지 등 군사시설 문제가 있고 서울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에서도 공중 구조물 높이로 국방부·수방사와 협의가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용역비만 계속 투입하며 구민들에게 희망고문을 드린 채,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는 사례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청장에게 ▲노들섬 케이블카 사업의 업무보고 제외 이유 ▲법적·행정적 제약사항의 자체 검토 여부 ▲사업 실현 가능성과 초기 중단 검토 여부 ▲동작타워 사업비 300억 원의 산출 근거와 재원 마련 계획 등 네 가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