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회 5분자유발언
동작구 흑석펌프장 이전 시 290억 더 든다…서울시 결론은 '존치'
이미연 의원은 9월 21일 제352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흑석빗물펌프장 증설사업을 한강변 이전안과 함께 원점에서 검토하는 것이 타당한지 류삼영 구청장에게 질문했다. 서울시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현 위치 증설로 결론 내렸고, 2025년 1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이 의원은 이전할 경우 방재기능 보강이 최소 2~3년 지연되고 총사업비가 약 290억원 늘어난다고 밝혔다.

흑석빗물펌프장은 1967년 준공, 1986년 증설된 시설로 현재 10년 빈도 강우에 대응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26일 업무보고에서 사업 추진현황을 질의했고, 구는 올해 하반기 주민설명회를 열어 현 위치 증설안과 이전안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현 위치 증설에는 타당성 조사 1억 3,000만원과 기본 및 실시설계 31억 4,400만원 등 총 32억 7,000여만원이 이미 투입됐으며, 사업 전액이 서울시비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전할 경우 공사비와 용역비는 약 200억원 감소하지만 토지보상비가 약 490억원 늘어 총사업비는 약 290억원 순증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구청장에게 △기존 서울시 타당성 검토 결과를 변경할 새로운 객관적 근거가 있는지 △이전 시 사업 지연에 따른 임시 수방대책 △증가하는 사업비에 대한 서울시와의 협의 내용 △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 방식과 공개 자료 범위를 질문했다. 이 의원은 흑석빗물펌프장 한강변 이전이 구청장의 공약사항이라고 언급하며 "주민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명분이 이미 정해진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