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의회 5분자유발언
의성 행사예산 20%, "부적절 유입" 의혹 제기
김우정 의성군의원이 8월 24일 열린 제292회 의성군의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그 축제를 통해 우리 의성에 무엇이 남았습니까"라고 물으며 축제·행사성 예산 집행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올해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에 작년과 동일한 10억 원이 편성되는 등 반복적인 행사에 큰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예산 가운데 최소 20%가 부적절하게 누군가에게 들어간다는 의혹이 주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청년정책과가 추진하고 서의성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한 의성청년워터페스티벌은 안계면 용기리 위천생태하천에서 9일간 운영됐으며, 물놀이장 대여료 4천만 원, 하루 출연 가수 비용 4천3백만 원 등 총사업비 1억 8천만 원이 들었다. 산수유축제 예산은 작년 1억 5천만 원에서 올해 2억 5천만 원으로 늘었고, 제4회 남대천 벚꽃축제는 의성청년회의소가 진행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억 5천만 원이 편성됐다. 이번 주 열리는 제3회 의성썸머뮤직페스타는 세계유교문화재단 주관으로 4시간 행사에 3억 원이 편성됐으며, 제9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는 예일커뮤니케이션즈와 '협상에 의한 계약'을 맺어 작년과 동일한 10억 원이 책정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행사 예산뿐 아니라 다른 예산 집행 과정에서도 의혹과 풍문이 거론돼 왔다며, 계약 방식과 세부 지출 내역, 공연비·행사 대행비 산정 근거 등을 군민에게 공개해 검증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상습 수해로 인한 수로 정비 예산은 이번 추경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행사·공연 예산과 대비했다. 김 의원은 성과가 불분명한 반복적 행사성 예산을 정비해 절감한 예산을 청소년수당 등에 투입할 것과 행정 투명성 제고를 요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