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5분자유발언
대전 미분양 약 63%가 중구에… 1,289가구, 유성구는 89가구
대전 중구의회 이정수 의원이 11일 제275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중구의 미분양 현황과 향후 주택공급 관리 방안을 다뤘다. 이 의원은 올해 6월 말 대전 미분양 2,044가구 가운데 1,289가구, 약 63%가 중구에 있다고 밝혔다. 김제선 구청장에게 원인 평가와 대응체계 마련 여부 등을 질의했으며, 구청장의 답변은 확인되지 않음.

이 의원에 따르면 중구는 2026년 6월 5일 HUG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돼 6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관리대상이었고 이후 해제됐다. 이 의원은 관리지역에서 해제됐어도 미분양 문제 자체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전시 자료 기준 올해 6월 말 대전 미분양은 2,044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1,289가구, 서구 437가구, 유성구 89가구다. 대전 미분양은 3월 1,604가구에서 4월 2,038가구로 늘었고 5월 감소한 뒤 6월 다시 2,044가구가 됐다. 이 의원은 문화동, 용두동 등의 대규모 일반분양 물량 공급을 주요 원인으로 들었고, 지역 부동산 업계가 높은 분양 가격과 서구·유성구에 대한 상대적 주거 선호를 원인으로 본다고 전했다.
중구는 대전시 전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약 40%인 48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6월 기준 재개발 31개 구역, 재건축 9개소, 주택조합 3개소, 민간개발 주택건설 17개소가 진행 중이며, 2028년까지 1만 세대가 넘는 신규주택이 예정돼 있다. 이 의원은 구청장에게 미분양 조기경보·사전대응체계 마련, 도로·주차·생활SOC 인프라의 생활권별 분석과 대전시 건의, 5년 이상 주택수급 관리 로드맵 마련, 정비사업 신속지원센터 역할 강화, 정기 점검 결과의 의회·주민 설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집만 짓는 도시가 아니라 사람이 선택해서 들어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지금 중구의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