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동·서 격렬비열도 모두 사유지… 김영수 의원 국가 매입 촉구
김영수 충청남도의회 의원(서산시 제3선거구)은 2026년 9월 15일 제371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동격렬비열도와 서격렬비열도를 국가가 매입해 관리할 것을 정부와 충청남도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북격렬비열도는 국유지이지만 동·서 격렬비열도는 개인 사유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충남 태안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진 격렬비열도가 동·서·북 격렬비열도 등 3개의 주요 섬과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서격렬비열도는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23개 영해 기점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김 의원은 서격렬비열도가 2012년 중국인들의 매입 시도가 알려지며 우려를 낳았고, 정부가 2014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국유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실제 매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또 최근 언론 보도로 동격렬비열도 지분 약 3분의 1이 상속 과정에서 미국 국적자 소유가 된 사실이 알려졌다며, 상속에 따른 소유권 변동을 관리하지 못하는 제도적 사각지대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의 토지 소유가 영토 주권을 달라지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가 2022년 격렬비열도항을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했고, 2030년까지 국비 478억 원을 투입해 격렬비열도항에 접안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요구 사항은 ▲사유재산권을 존중하고 정당한 보상을 전제로 한 동·서 격렬비열도 국가 매입 ▲3개 섬을 하나의 해양 안보 관리권역으로 묶는 종합 관리 체계 구축 ▲국가관리연안항 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다. 충청남도에는 태안군과 협력해 국가 매입과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것을 주문하며 "영토와 주권은 문제가 발생한 뒤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켜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매입 소요 예산과 시기는 원문에서 확인되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