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원주 영동코아 28년 방치… 공정률 90%서 멈춘 공사
원주시의회 이민영 의원은 16일 제268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명륜2동 영동코아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영동코아는 1995년 착공돼 공정률 약 90%까지 진행됐으나 시공사 부도 등으로 1998년 공사가 중단된 뒤 28년 가까이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다. 이 의원은 원주시에 법률 검토, 도심형 복합공간 전환 검토, 문제해결 협의체 구성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영동코아는 시공사 부도와 자금난, 복잡한 채권·채무관계로 1998년 공사가 중단됐고, 이후 28년 가까이 미완성 건물로 방치돼 왔다. 2018년 국토교통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LH가 건축물을 취득해 공사를 재개하거나 철거 후 재건축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높은 감정가액과 철거 비용, 낮은 사업성 문제로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 의원은 원주시가 그동안 사유재산이자 채권·채무 관계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행정 개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위험을 알고도 방치한다면 원주시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첫째 영동코아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 검토를 즉시 실시해 소유권과 채권·채무 관계를 분석하고 원주시 매입이나 토지 수용 절차까지 검토할 것, 둘째 치악예술관과 원주종합체육관 등 인접 시설을 고려해 정비 이후 공영주차장이나 주민복지·문화시설 등 도심형 복합공간으로 전환할 것, 셋째 원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 국토교통부, LH, 법률·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영동코아 문제해결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협의체가 해결방안과 추진 기한을 명확히 정하는 실행 협의체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