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원주시 임대 트랙터 6대... 그마저 전부 개방형
김선동 원주시의원(호저면·지정면·우산동)이 9월16일 원주시의회 제268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원주시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문제를 지적했다. 원주시는 흥업 본소와 소초·문막·신림 분소에서 69종 444대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으나, 임대 건수는 2023년 4,132건에서 2025년 3,710건으로 3년 연속 줄었다.

김 의원은 신청이 몰리는 이앙기와 콤바인은 별도 접수 후 추첨으로 사용일을 정하는데, 추첨이 매년 새로 시작돼 지난해 선정되지 못한 농민을 배려하는 장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나 집행부로부터 "자료가 없다"는 회신만 받았다고 밝혔다. 농업기계임대사업소의 전체 근무인원은 17명이며, 본소·분소 3곳에 각각 3명, 3명, 2명이 배치돼 있어 고장 수리로 인력이 빠지면 2인 1조 근무를 지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평가에서 3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으며, 밭작물 기계화 실적과 제도 개선을 지적받았다. 임대기계는 이앙기 33대, 콤바인 30대인 반면 트랙터는 6대에 그치고, 이마저 모두 개방형이어서 폭염 시 운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여성·신규 농업인을 우선 지원하는 조례 근거가 원주시에는 없다고 말했다.
개선 방안으로 지역농협과의 협업을 통한 임대사업소 확충, 농협 중장기 임대·업체 임차·리스 등 임대 방식 다양화, 청년·여성·신규 농업인 우선 지원 조례 마련과 냉방장치를 갖춘 트랙터 확충을 제안했다. 발언은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중단됐으나 김 의원은 집행부의 검토와 실행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