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군산 나운복지관 급식소 76석, 하루 300명 대기
김경식 의원은 9월 2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나운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소 신축을 위한 절차에 조속히 착수할 것을 군산시에 촉구했다. 2003년 건립된 이 시설은 좌석이 76석에 불과해 하루 평균 300명이 넘는 이용자가 최대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LH와의 토지사용 협의와 재원 확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나운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주공4단지 아파트는 전체 1,954세대 가운데 약 1,340여 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대다수 주민이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이다. 무료급식소는 하루 평균 300명이 넘는 주민이 이용하지만 좌석은 76석에 불과해 하루 최소 네 차례 순환해야 하고, 이용자들은 여름 폭염과 겨울 한파 속에서 문이 열리기 전부터 길게는 1시간 이상 대기한다. 조리실은 17평 규모로 직원과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음식을 준비하며, 식자재 보관공간이 부족해 지하 직원휴게실에 냉장고를 두고 재료를 옮겨 쓰고 있다.
건물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노후화돼 전기시설과 누수, 환풍시설, 벽체 부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스프링클러와 비상 대피시설은 갖춰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몇 년간 이 문제의 개선을 수차례 촉구했으나 이후에도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군산시가 노후시설에 대한 임시적·부분적 조치만 반복했을 뿐 신축 사업계획이나 재원확보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LH와의 토지사용 협의와 행정절차도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복지는 거창한 시설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LH와의 토지 무상사용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고 부지와 시설 규모를 확정해 국·도비를 포함한 재원 확보 방안과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제시할 것을 군산시에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