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원주 기업도시 돈사 악취 수년째… 익산시 축사 철거로 90% 저감
안경호 원주시의원은 9월 1일 원주시의회 제268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기업도시 돈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원주시에 촉구했다. 안 의원은 축사 부지 매입·이전 계획 수립,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도전, 과도기 관리체계 가동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기업도시 주민들이 여름철에도 악취 때문에 창문을 마음 편히 열지 못하고, 저녁 산책길과 아이들 등하굣길에 악취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시가 그동안 악취저감시설 설치 지원과 현장 점검을 해왔지만,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2011년부터 왕궁 축산단지 매입에 착수해 1,000여 동의 축사를 전량 매입·철거했으며, 그 결과 복합악취가 90% 이상 저감됐다고 설명했다.
전북 김제시는 국비 481억원을 들여 26개 현업축사를 매입했고, 340억원 규모 사업을 추가 투입해 잔여 축사 전량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이 국비 50%를 지원하며, 2021년 4개 시범지구로 시작해 2025년까지 전국 120여개 지구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원주시에 기업도시 인근 축사의 단계적 이전 및 부지 매입 계획 수립, 매입 부지의 생활체육시설·힐링공원 조성,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도전, 악취관리지역 지정 검토, ICT 기반 24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배출허용기준 위반 시 행정처분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내 집에서 창문을 활짝 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다는, 지극히 당연한 기본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