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정미 의원, 수용 대상 2,500여 명 덕수초 대피소 온실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이정미 의원은 2026년 8월 27일 제339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덕수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환수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안전총괄부서가 덕수초 지진 옥외대피소 실태를 특별점검하고 대토 협상에 협력해 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 의원은 덕수초가 중구 정동 덕수궁길에 있는 114년 전통의 학교이며 400여 명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재학 중이라고 설명했다. 1991년 11월 서울시의회가 서울시교육청의 운동장 부지 민간 매각안을 부결시켰으나, 교육청이 1996년 행정안전부와 땅을 맞바꾸는 방식으로 운동장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교육청은 이 교환으로 148억 원 상당의 동대문구 땅을 받아 휘경공고를 지었고, 덕수초는 매년 행안부로부터 운동장을 임대해 쓰고 있다.
이 의원은 2000년부터 교내에 대형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가 들어섰고, 정부 서울청사용 화분 재배가 이유였다고 말했다. 또 1톤 화물트럭 출입으로 체육수업이 중단됐고 사전 고지 없이 농약이 살포됐다고 주장했으며, 이런 상황이 22년째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덕수초 운동장이 지진 옥외대피 장소로 재난 발생 시 정동·광화문 일대 시민 2,500여 명을 수용해야 하는 곳이라며, 강진 시 유리 파편 비산과 화재 등 2차 복합재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정근식 교육감이 행안부 화훼시설 이전과 부지 대토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어른들이 빼앗아 간 학교 운동장을 30년 만에 온전히 돌려주는 일에 서울시의회가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온실·비닐하우스 운영 현황과 농약 살포 내역은 발언 원문 외에 확인되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