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5분자유발언
안성 한천에 하루 36만t 직방류 추진… 삼성은 우회
백승기 의원(농정해양위원회, 안성)은 9월 1일 제393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안성시 피해 대책과 상생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하루 36만 t에 달하는 방류수를 안성의 한천과 고삼저수지로 직방류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안성 농민들의 반대와 수중 시위에도 시운전 방류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백승기 의원은 용인에 조성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경우 오폐수 방류수가 농업용수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이동저수지와 창리저수지를 바이패스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당초 논의되던 바이패스 계획을 폐지하고 하루 36만 t에 달하는 방류수를 한천과 고삼저수지로 직방류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지난 6월 안성 농민들의 반대와 수중 시위에도 시운전 방류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상생협약 체결 이후 산업단지 내 대규모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송전선로 설치가 추가로 추진되고 있으나, 안성 지역에 대한 피해 대책이나 주민 보상 방안은 협약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천 지방하천 정비 사업과 보계-원삼 간 국지도 57호선 4차로 확장 사업도 반도체 클러스터로 인해 발생한 사업임에도 도민 혈세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단 조성으로 이익을 얻는 SK하이닉스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하천정비 및 도로 확충 비용을 전액 부담하도록 경기도가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말하며 도로 확충, 하천 정비, 수질개선, 농업용수 확보, 주민편익시설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즉각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경기도에 상생협약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안성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