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5분자유발언
경기도 광주시 남종·남한산성면, 도시가스 보급률 0%
경기도의회 김미경 의원(도시환경위원회)은 9월 2일 제393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도농 간 에너지 복지 격차와 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의 주민 신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2025년 말 기준 경기도 도시가스 보급률이 83.9%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높지만 시군 간, 같은 시군 내에서도 격차가 크다고 밝혔다. 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은 지난 8월 13일 정부가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하면서 사업 방식이 바뀌어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가스 보급률은 2018년 88.1%로 정점을 찍은 뒤 2025년 83.9%로 낮아졌으며, 원인으로 인덕션 등 대체 조리기구 확대와 난방 방식 다변화에 따른 수요 감소, 가구 수 증가 속도에 못 미치는 공급망 확대 속도를 들었다. 시군별로는 안산시 102.1%, 양평군 34.1%로 68%포인트 격차가 있고, 여주 61%, 연천 53.8%, 포천 53.5%, 가평 46.3% 등 도농복합지역이 하위권에 있다고 밝혔다. 같은 시군 내 격차도 있다며, 올해 6월 말 기준 도내 9위인 광주시(91.6%)의 경우 경안동 106.1%, 송정동 101.3%인 반면 곤지암읍 72.7%, 도척면 62.9%, 남종면과 남한산성면은 0%라고 설명했다.
농촌지역 주민들은 LPG나 등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지난 3월 발표한 계획, 즉 2027년까지 2년간 2,449억 원을 투입해 482개 지역 약 12만 9,000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계획이 축소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도비 확보와 추가 재원 발굴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어 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은 올해 5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하고 주민공람까지 마쳐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를 앞둔 상태였으나, 8월 13일 정부가 이 지역을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하면서 광주시 주도의 환지·수용 혼용방식이 LH 주관 전면수용방식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미 체결된 사적 계약의 법적 분쟁 가능성과 사업 기간 연장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국토교통부·LH·광주시 간 협의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며 "경기도는 과연 도민의 편에 서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