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고양 식사동 철도연장 건의 1년8개월째, 트램비는 2354억원
오영숙 고양시의원은 8월 21일 제307회 고양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고양은평선 식사동 연장사업의 추진 현황을 질의했다. 오 의원은 2024년 11월 신규사업 건의 이후 1년 8개월이 넘도록 관계기관의 답변이 원론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게 사업 착공·완공 시기를 담은 로드맵 제시를 요구했다.
오 의원은 식사동에 4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출퇴근 시간 교통난이 있었다고 말했다. 풍동·식사동 일원은 약 10만 명 규모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고양대로에는 출퇴근 차량이 집중돼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통과가 필요하다며, 2026년 6월 대광위 위원장 현장방문과 7월 주민 면담 이후 국토부 면담 진행 단계와 심의 일정을 질의했다.
올해 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 개정으로 고양시가 비수도권 유형으로 평가받아 지역균형발전 요소가 30~40% 반영된다고 밝히면서도, 인근 남양주는 지하철 8호선 연장 신청 시 비용편익비(BC)가 기준치 1에 못 미쳐 반영되지 못하고 노선을 축소해 재도전한 사례를 들어 경제성 미달 시 보완 방안을 질의했다. 식사동 트램노선 총사업비는 2024년 경기도의회에서 지적된 대로 당초 1,500억 원에서 854억 원이 증가한 2,354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LH는 창릉지구 입주민보다 외부 주민의 혜택이 크다는 이유로 추가분담금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부서 담당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고양은평선 식사연장이 반영될 경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트램에서 광역철도로 변경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것이 시 전체의 공식 입장인지와 재원 갈등 해소 계획, 협의 성과 및 향후 일정을 질의했다.
지난해 9월 김영식, 고덕희 의원 등 14인이 발의한 '고양은평선 일산연장 촉구 결의안'이 원안 가결됐으나 2025년 하반기 고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식사동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검토 중'이다, '협의 중'이다라는 모호한 수식어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지난 7월 제1부시장의 국회 방문과 관련한 정책지원 요청 사안들 중 이 사업의 우선순위를 질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