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구의회 5분자유발언
인천공항 순이익 4882억원, 한국공항공사 손실 8300억원
인천 영종구의회 한창한 의원은 3월 26일 제331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정부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 논의를 즉시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정부가 지난 15일 관계부서와 협의를 계획 중이라고 밝히며 통합절차를 사실상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 서비스평가에서 1위를 수차례 수상했고, 2024년 4단계 확장공사 완공 이후 글로벌 메가 허브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4년 기준 48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공항공사는 2020년부터 5년간 약 8300억원의 누적손실을 기록했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약 10조 7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추진되는 통합 논의가 인천공항이 창출한 성과를 타 기관 손실 보전에 활용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항기관이 통합되면 항공편·인력·기업활동이 분산돼 영종국제도시 투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시행 중인 장학사업과 지역 기여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원 배분기준이 전국 단위로 재편되면 공항소음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보상 재원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러한 통합 논의 과정에서 영종 주민들이 배제되고 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에 통합 논의의 즉시 백지화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