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회 5분자유발언
서초구 폐 치안센터 방치…전국 3곳 중 1곳만 재활용
서초구의회 이은경 의원이 제351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관내 옛 치안센터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경찰청이 2023년 10월 전국 치안센터 60% 감축을 발표한 이후 서울에서만 109개 치안센터가 문을 닫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 중인 폐 치안센터 230개소 중 78개소만 시니어 재취업, 발달장애인 재활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은경 의원은 서초구 관내에도 문이 닫힌 채 방치된 옛 치안센터가 있다며, 주변에 불법주차가 발생하고 안전사고와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마포구 서교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작은도서관 겸 커뮤니티라운지로 활용하고 있고, 관악구는 옛 치안센터를 사회적기업 자립을 돕는 일터로 전환했다. 부산 동래구는 약 22억원을 들여 유휴 치안센터 두 곳을 매입해 도시재생사업과 전통시장 지원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관내 폐지·폐지 예정 치안센터 현황과 권역별 필요시설을 조사할 것, 한국자산관리공사·서울시 등과 상시 협의채널을 구축할 것, 인근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마련해 활용계획을 세울 것, 부지 매입·대부 등 확보 방식별 소요 예산을 비교·검토해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서울시 공모사업과 연계해 구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치안센터의 불은 꺼졌지만, 그 공간의 쓰임마저 꺼져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