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회 5분자유발언
20억 들인 석동 부지, 창원시 12억에 매각 추진
창원시의회 김동엽 의원은 27일 제154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진해 석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예정지였던 유휴부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 부지는 매입가 약 18억원, 정비비 약 2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됐으나 4년 넘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이 부지를 약 12억원에 매각하는 입찰공고를 냈다.

기존 석동 행정복지센터는 건립된 지 34년이 지나 건물이 낡고 공간이 협소해 신청사 건립 요구가 지속됐고, 2023년 9월 현 청사로 이전했다. 이전 전 석동 299-1번지 일원도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선정되지 못했고, 2022년 이전부터 논의된 이후 4년 넘게 활용되지 못한 채 유휴부지로 남아있다. 부지 규모는 900㎡로 매입가 약 18억원, 정비비 약 2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됐으며, 석동복지회관과 진해경찰서, 진해법원 등과 인접해 있다.
김 의원은 900㎡ 부지에 지상주차장을 조성하면 약 30대 내외의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부지와 맞닿은 한솔솔파크 2단지와 유일수정빌라 입주민들은 초기 반대 이후 조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근 주택가에 별도 주차공간이 없어 주민 대부분이 왕복 2차선 도로 한쪽 또는 양쪽에 주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통행과 보행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 부지를 약 12억원에 매각하는 입찰공고를 냈으며, 이는 매입가 대비 60% 수준으로 유찰이 계속되면 낙찰가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매입 당시 여섯 개로 나뉘어 있던 부지는 하나로 병합됐고, 2025년 8월 지목이 도로에서 대지로 변경되면서 공시지가는 약 23만원에서 95만원으로 올랐다. 김 의원은 "행정 자산은 시민의 것이고, 시민이 요구한다면 그 판단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다시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며 매각 철회와 주차장 조성 검토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