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5분자유발언
벌곡면 대안 노선 있었지만… 송전탑 대역은 서구로
대전 서구의회 최지연 의원이 제295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신정읍~신계룡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과대역 설정 문제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입지선정위원회 선호도 조사에서 벌곡면 방향 등 대안 노선이 존재했음에도 결과적으로 서구 지역으로 편중된 대역이 설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에 절차 중단과 재검토를 촉구했다.

최지연 의원은 한국전력공사가 경과대역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현장 여건과 주민 생활환경이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전 협의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안동 일대는 펜션이 밀집한 지역으로 송전탑 설치 시 관광객 감소와 주민 생업에 대한 영향을 우려했다.
우명동을 비롯한 기성동은 기존 송전탑이 마을회관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지역으로, 주민 설명회에서 주민들이 “마을 앞 고압선에 추가 설치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고 전했다. 무궁화용사촌 인근도 실거주 주민이 밀집한 생활 공간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한전이 이번 사업을 주민주도형 입지 선정 방식이라고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참여한 주민들이 지역사회 내부 갈등 속에서 비난을 받고 입지 선정 책임이 주민들에게 떠넘겨지는 구조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의 입지 선정 절차 중단과 사업 원점 재검토, 금산군·논산시·대전 서구·계룡시 4개 지자체와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 구조 마련, 입지선정위원회 결과만이 아닌 현장 확인을 통한 입지 재조정을 한국전력공사에 촉구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서 노선 결정을 서두르지 말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