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온열질환자 277명, 가축 40만 마리 폐사
광주광역시의회 강성찬 의원은 9월 10일 제3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기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방재 체계 전환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8월 지역에서 온열질환자 277명과 가축 40만 마리 폐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목포에서는 시간당 역대 최고인 66.4㎖의 폭우로 도심 침수 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8월 농작물 피해는 103㏊에 달했으며 해남과 담양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목포에는 시간당 66.4㎖의 폭우가 내려 전남광주 전체 호우 신고 142건 중 115건, 81%가 목포에 집중됐다. 강 의원은 저지대와 노후 배수 시설이 겹친 지역의 구조적 취약성이 피해를 키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 강우량 기준 빈도를 30년에서 50년으로 상향했으나 이는 개별 방재 시설의 설계기준이 아니라 방재 성능을 사후 평가하는 기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신규 개선 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강화된 기준을 반영하고 시·구·군에 증가하는 사업비를 우선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목포와 같은 해안 저지대에는 집중 호우뿐 아니라 만조와 해수면 상승, 해수 역류까지 고려한 통합 방재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광산구에서 운영 중인 IoT 센서 기반의 침수 예측·원격제어시스템을 목포 원도심 전통시장과 해안 저지대에 최우선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위험을 알고도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명백한 인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