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의회 5분자유발언
구로구, 장루·요루 화장실 2023년 지적에도 여전히 0곳
전미숙 의원(국민의힘, 신도림동·구로5동)은 21일 제349회 구로구의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장루·요루 보유자 대응 화장실 설치를 다시 요구했다. 전 의원은 2023년 11월 30일 구정질문에서 이미 설치를 제안했고 당시 집행부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지만 현재까지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임진경 복지지원국장에게 그동안의 후속 조치와 향후 추진 계획을 질의했다.

장루·요루 보유자(오스트메이트)는 대장암, 방광암, 크론병 등으로 복부에 인공 항문이나 인공 방광을 조성해 배설 주머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전 의원은 설명했다. 전 의원은 2025년 구로구의회 일본 비교시찰에서 오스트메이트 대응 설비가 여러 시설에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었다고 소개했다. 전 의원은 2023년 11월 30일 제322회 구정질문에서 구로구에 관련 화장실이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고, 당시 집행부는 공공건축물 신축과 공공화장실 건립 시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본회의장에서 답변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2023년 이후 새 동청사, 체육시설, 공원·하천 공중화장실 등이 새로 건립됐지만 관련 설비는 설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질문 준비 과정에서 청소행정과는 관리 중인 공중화장실 48개소 가운데 5개소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검토의견을 제시했고, 1개소당 약 600만원(세척시설 200만원, 급배수·전기공사 150만원, 온수설비 100만원, 건축마감공사 100만원, 부대공사 50만원)의 사업비를 추정했다고 전 의원은 전했다. 전 의원은 이 금액이 현장 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확정된 것이 아닌 검토단계 추정액이라고 밝혔다.
자치행정과는 소관 시설 중 1개소, 장애인복지과는 향후 건립될 구립 장애인복지관 내 설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최소 7개소가 검토 대상으로 파악됐다고 전 의원은 설명했다. 전 의원은 2024년 10월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청사 장애인화장실에 세척시설을 설치했고, 2025년 12월 강남구가 도산공원과 세곡천 물맞이공원 공중화장실에 전용 변기를 설치한 사례를 언급하며, 임 국장에게 2023년 답변 이후 실제 취한 조치, 설치 가능 시설 파악 현황과 우선순위 기준, 확인된 7개소에 대한 2026·2027년 추진 절차, 향후 신축 시설 반영 기준을 구체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