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동구 식장산역 198억 공사, 중지 두 달 만에 장기재검토로
김영희 의원이 2026년 9월 17일 대전 동구의회 제29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식장산역 건설사업 재개 촉구 건의안을 제안설명했다. 총사업비 약 198억원인 이 사업은 2025년 12월 착공했으나 올해 5월 일시 중지된 뒤 두 달 만인 7월 30일 장기재검토사업으로 분류됐다. 김 의원은 대전광역시에 장기재검토 결정 철회와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식장산역은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20년 만에 처음 신설되는 역으로, 기존 종착역인 판암역에서 선로를 연장하고 판암차량기지 내 유치선을 활용해 승강장과 지상 2층 역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2023년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 착공했으며, 총사업비 약 198억원은 전액 시비로 2023년 추경예산부터 편성돼 왔다. 그러나 올해 5월 공사 기초 단계에서 인근 한전의 전신주 지중화 공사와 작업 반경이 겹쳐 공사가 일시 중지됐고, 당시 대전시는 지연을 고려해도 27년 12월까지 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후 두 달 뒤인 7월 30일 대전시는 식장산역 건설사업을 장기재검토사업으로 분류하며 예산 확보가 가능해질 때까지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김영희 의원은 "이미 착공된 사업을 일방적으로 멈추고 재추진을 '예산이 확보될 때까지'라는 기약 없는 표현으로 미루는 것은 행정에 대한 신뢰를 크게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말했다. 건의안은 대전광역시에 장기재검토 결정을 철회하고 잔여 사업비를 우선 반영해 중단된 공사를 조속히 재개할 것, 사업이 일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명확히 하고 원도심 핵심 사업이 계속 중단되지 않도록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