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제 "예산만 투입된 예쁜 유령 도시" 우려 제기
이정자 의원은 24일 김제시의회 제296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2026년 시 주요 사업들이 부서 간 협업 없이 개별 추진될 경우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구도심 간판개선 사업, 도시관리계획 및 스마트도시 조성, 성산·신풍지구 도시재생 사업, 대율·백산저수지 개발 사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언했다. 이날 발언은 이 의원이 제9대 의원으로서 진행한 마지막 5분자유발언이다.
이 의원은 시 인구가 전년 대비 1,041명 증가해 전북 순유입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활인구는 월평균 30만명으로, 등록인구 대비 2.6배인 21만 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민은 시행 두 달 만에 1만여 명이 확보됐으며, 재방문율 56.8%, 인당 소비액 14만 9,0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예산은 6,308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업이 부서 간 협의 없이 개별 추진될 경우 공간의 유기적 연결성 부족, 생활인구의 경제적 실효성 문제, 주민 주도의 자생력 부족이 우려된다며 "예산만 투입된 예쁜 유령 도시가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2035 도시관리계획과 스마트도시 수립을 경제 활성화의 운영체제로 설계할 것, 간판개선 등 경관 사업을 도시재생 거점 시설과 연계할 것, 백산저수지와 대율유원지를 생활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한 체류형 인프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사례로 일본 도야마시의 거주인구 비중 변화(28%→40%),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 관광유발효과(약 1,700억원), 일본 가미카쓰 마을 재활용률(80% 이상)과 연간 수익(26억엔), 강원도 평창군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실적(등록인구의 2.5배, 1만 4,000건 이상 소비)을 들었다. 이 의원은 발언에 앞서 지난 20일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사고 희생 근로자 14명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 위로, 치료 중인 소방관과 근로자의 쾌유를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