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충남, 면적 대전 15배·인구 1.4배인데 약칭은 대전특별시
이상근 충남도의원은 2026년 2월 3일 충청남도의회 제363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국회에 제출된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통합특별시 약칭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관련 특별위원회가 통합특별시 공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을 '대전특별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태흠 지사에게 약칭 삭제와 주 청사의 충남도 청사 지정을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으면 통합 논의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충남이 대전보다 면적이 15배 넓고 인구도 약 1.4배 많다고 밝혔다. 천안과 아산의 인구만 합쳐도 100만 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식 명칭에는 충남이 먼저 표기됐지만 실제로는 '대전특별시'로만 약칭돼 행정·재정·기구가 대전 중심으로 편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청사 문제를 향후 통합특별시장에게 미루는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약칭 문제가 먼저 확정되면 청사도 대전에 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이 지워지는 통합, 그것은 통합이 아니라 소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태흠 지사에게 통합법안에서 대전특별시라는 약칭을 삭제할 것, 특별시 주 청사를 충남도 청사로 명기할 것, 이 두 가지가 관철되지 않으면 충남·대전 행정통합 논의를 즉시 중단할 것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