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 5분자유발언
인천시 570억 송도 재외동포청, 개청 3년만에 서울행 검토
김영임 의원(기획복지위원장)이 2026년 2월 6일 제277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재외동포청 서울 이전 검토 문제를 제기했다. 재외동포청은 2013년 6월 인천 송도에 개청했으며,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서울 이전 검토를 언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전 협의 부재, 일관성 없는 메시지, 판단 기준 부재를 이번 논란의 핵심으로 꼽았다.

김영임 의원은 재외동포청이 지자체 유치 경쟁 끝에 2013년 6월 인천 송도에 개청했으며, 전 세계 181개국에 흩어진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행정 플랫폼으로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청 3년이 채 되지 않아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외교부와의 업무 협의 이동 시간과 임대료 절감 등을 이유로 서울 이전 검토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재외동포청 직원 150여명 중 100여명은 송도, 50여명은 서울 광화문에서 근무하는 이원화 구조의 문제도 거론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100여명 규모의 국제협력국을 송도로 이전시켰고, 2030년까지 570억원을 들여 송도를 재외동포 협력 교류 거점 도시로 육성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국가 균형 발전을 내세워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한 뒤 이제 막 인천에 자리 잡은 재외동포청마저 서울로 옮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과 송도를 소모품처럼 다루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민과 송도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발언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정부가 즉각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인천시와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