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고양시 일산센터 매몰비용 86억…감사원 "지연 책임은 고양시"
김해련 의원(일산2동·정발산동·중산동)은 23일 제301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2025년 11월 발표된 감사원의 고양시 감사결과를 인용해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연 책임이 이동환 시장에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고양시가 LH와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에서 철도시설물의 사업부지 침범 등 공사 중지 사유와 별개로 불필요한 사업계획 변경을 요구해 사업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로 인한 매몰비용이 최소 86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매몰비용은 LH가 시공사에 지급한 지연손해금 14억원, 시공사 및 감리단 투입비용 약 44억원, 설계 및 인허가 비용 약 23억원, 시공사 손해배상 약 19억원 등 최소 86억원이다. 김 의원은 제29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2025년 10월 22일)에서 행복주택 용도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됐다고 지적했으나, 당시 주무부서인 도시정비과가 행복주택 용도변경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 보고서는 고양시가 2022년 10월 13일 LH에 '행복주택을 상업시설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했고, LH의 거절 이후에도 2023년 6월까지 '대학생 특화주택으로 바꿔달라'는 요구를 지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거짓 보도로 순간을 모면할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감사원 결과로 공사 지연 책임이 고양시로 귀결되면서 LH와의 매몰비용 관련 소송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장에게 감사원 감사결과 수용과 시민에 대한 사실 설명을 촉구하고, 2025년 10월 22일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해명 보도자료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