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보이스피싱 피해 60억원…광주 자치구 중 2위
광산구의회 박미옥 의원은 2월 3일 제302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실태와 예방 대책을 제안했다. 광산경찰서 확인 결과 지난해 광주광역시 보이스피싱은 474건, 피해액 279억원이었으며 이 중 광산구는 162건, 피해액 60억원으로 광주 5개 자치구 중 북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박 의원은 동주민센터 중심의 사전 예방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만난 한 주민의 사례를 전하며 "제 평생 모은 돈이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라는 발언을 인용했다. 이 주민은 우체국 등기가 반송되었다는 전화를 받은 뒤 은행에서 직접 돈을 인출해 넘겼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카드 배송원, 우체국 집배원, 법원 등기우편을 사칭해 피해자의 심리를 장악한 뒤 자발적으로 고액을 인출하게 만드는 수법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가지 대책을 제안했다. 첫째 동주민센터를 예방 정보 초소로 삼아 독거노인 등 방문 시 예방 가이드를 대면 전달하고 민원실에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하는 방안, 둘째 경로당과 동주민센터 교양 강좌에 악성 앱 탐지 프로그램 설치와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M-Safer 설정법 안내를 필수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는 방안, 셋째 종량제봉투ㆍ광산구보ㆍ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에 경고 메시지를 반복 노출하고 이주민 밀집 지역에는 다국어 안내문을, 농촌 지역에는 마을 방송으로 사례를 전파하는 방안이다. 박 의원은 광산구청과 동주민센터가 예방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