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상주 시내버스 전면무료인데… 시내엔 탈 버스가 없다
상주시의회 박주형 의원은 4일 제237회 제6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상주형 시내순환버스 도입을 제안했다. 상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내버스를 전면 무료화했지만 시내에 거주하는 주민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없어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신규 버스 구매나 노선 신설 없이 기존 버스를 활용한 순환 운행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상주시는 2026년 버스 운행 예산으로 129억 5,900만 원, 택시업계 안정화 지원사업으로 23억 3,800만 원 등 총 152억 9,7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이 중 시 부담은 139억 2,200만 원으로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주시는 54대의 버스로 81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박 의원은 새 버스를 구매하거나 노선을 신설하지 않고, 동서남북으로 운행하는 기존 버스가 버스터미널에서 목적지로 바로 가지 않고 권역별로 정해진 시내노선을 순환한 뒤 복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오지·벽지노선을 수요응답형 마을버스로 대체해 권역별 운행과 직통 노선 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으며, 현재 수요응답형 마을버스는 6대이고 2026년 2대가 증차될 예정이다. 택시업계 지원 방안으로는 18개 읍·면 중 택시가 없는 지역을 조사해 265대 중 10~15%를 분산배치하고 최소 운행수입을 보장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택시가 기피하는 지역의 현실에 대해 '말 그대로 수요는 있지만 공급이 없는 현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규사업인 택시바우처 사업에 택시 20대를 활용하는 방안, 읍·면 지역 초·중·고 학생 등하교에 택시를 활용하는 방안, 100원 희망택시 참여 택시에 노후택시 교체 등 지원사업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시내 순환버스 도입이 재정부담과 관련 업계 반발로 그동안 실행되지 못했다며, 관련 부서가 세부자료를 마련해 다가오는 지방선거 당선자에게 제공하고 임기 초반 정책을 완성해 2027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