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밀양 외국인 4년새 2.4배 증가…종량제봉투는 한글 위주
박미경 의원은 31일 제274회 밀양시의회 제8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분리배출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단독주택 밀집지역 클린하우스 시범 확대와 종량제봉투 다국어·그림문자 표시 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2025년 기준 밀양시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약 33.1%, 단독주택이 약 62.9%로 개별 배출 주택이 아파트보다 약 2배 많다고 밝혔다. 아파트는 관리인과 분리수거 시설이 있는 반면 일부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분리배출 시설이 부족해 쓰레기가 쌓이고 악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밀양시 등록 외국인은 2022년 6월 2474명에서 2026년 6월 5976명으로 4년 만에 약 2.4배 증가했으며, 국가별 배출 제도 차이와 국내 분리배출 방식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혼합 배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비가림 시설과 품목별 수거함을 갖춘 클린하우스를 시범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밀양시는 현재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약 67개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10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클린하우스 관리와 관련해서는 서귀포시가 만 55세 이상 취업 취약계층을 운영 도우미로 채용해 분리배출 안내와 주변 정비를 맡기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하루 4시간 주 5일 단시간 일자리 운영을 제안했다.
종량제봉투에 대해서는 현재 한글과 글자 위주로 구성돼 있어 배출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양산시가 30년 만에 복잡한 글자를 줄이고 배출 금지 품목을 그림으로 표시한 사례와 통영시, 서울 성동구, 대전 서구, 성남시, 제주도의 그림문자·외국어 표시 사례를 소개했다. 박 의원은 밀양시에도 종량제봉투에 다국어와 그림문자를 표시하고 외국인근로자 고용사업장과 숙소에 입주·근무 단계부터 배출방법을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