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침수차단시설 통신배관, 하수관거 속 통과 확인
이순식 김천시의원은 7월 31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침수방지 자동 차단시설의 현장 상태와 정상 작동 여부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함체 내부 점검 결과 태양광 충전 컨트롤러와 축전지를 확인할 수 없었고, 성의지하차도에서는 통신 배관이 하수관거 내부를 통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2025년 5월부터 7월까지 여덟 차례 언론의 지적을 받았으며, 김천시가 전면 재조사를 밝힌 지 1년이 지났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9일 영주시 풍기읍에서 하천 급류에 70대 어르신이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7월 17일에는 농소면 신촌 지하차도에서 국지성호우로 차량 한 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자력으로 탈출한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침수 자동 차단시설은 2023년 7월 15일 14명이 사망한 오송 참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국비를 투입해 설치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25년 5월부터 7월까지 확인된 것만 여덟 차례 언론의 지적을 받았으며, 당시 김천시가 전면 재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지만 1년이 지난 뒤에도 개선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도로철도과 관계 공무원과 함께 함체를 열어본 결과 태양광발전과 축전에 필요한 충전 컨트롤러와 축전지를 확인할 수 없었고, 패널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케이블 끝단은 연결되지 않은 채 노출돼 있었다고 밝혔다. 성의지하차도에서는 통신 배관이 물과 오염물이 흐르는 하수관거 내부를 통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김천시는 종합 3등급, 청렴체감도 4등급을 받았고, 김천시의회는 종합청렴도·청렴체감도·청렴노력도 모두 5등급으로 세 영역 모두 전년보다 한 등급씩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외부 전문가와 시의회가 참여하는 긴급 전수 점검, 실제 물 또는 모의수위값을 이용한 작동시험, 설계서·시방서 규격대로의 전면 정상화, 7일 이내 시의회 보고 및 시민 공개, 준공검사·검수 통과 경위에 대한 전면 재조사와 행정조치를 김천시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해당 공사가 배낙호 시장 취임 전 시행된 공사라며 시장에게 전면 점검과 정상화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