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천 소아과 전문의 공고 4차례… 지원자는 0명
김천시의회 권용덕 의원이 31일 5분자유발언에서 김천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재 문제를 제기했다. 김천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 중이지만 전문의가 없어 상시 진료가 불가능한 상태다. 권 의원은 김천시와 경상북도 차원의 정주 여건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밤중에 아이가 열이 나면 부모가 구미나 대구로 차를 몰거나 택시를 타야 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30분이면 될 진료가 1시간·2시간 늘어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는 경상북도를 계약형 지역 필수 의사제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제도는 신규 전문의와 5년간 근무 계약을 맺고 중앙정부의 지역 근무수당 월 400만 원과 지자체의 정주 여건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경상북도는 김천의료원을 포함한 도내 여덟 개 기관에 전문의 20명을 배치했으며, 김천의료원에는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각 한 명씩 배정됐다. 그러나 김천의료원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 공고를 네 차례 냈지만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권 의원은 경상남도가 의사 정착금 월 100만 원, 가족 1인당 환영금 200만 원, 자녀 교육지원금 월 50만 원 등을 지급하는 동반전입가족 지원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김천시 차원의 정주 여건 및 가족 지원 패키지 신설, 당직 부담 완화 및 학술 교류·연수 지원, 계약 중도 해지 시 수당·지원금·법정이자 반납 조건의 완화를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에 건의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