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인천 영종구 13만7621명… 종합병원은 0곳
인천광역시의회 김광호 의원(영종구 제1선거구)이 7월 23일 제312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영종권 종합병원 건립과 심야 의료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26년 6월 말 기준 영종구 인구가 13만 7621명이지만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영종구는 올해 7월 1일 공식 출범했다.

김 의원은 영종에서 야간과 휴일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시민들이 타 도시 대형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며, 24시간 운영 의료기관은 있지만 중증응급환자 대응과 입원, 수술, 재난·감염병 대응까지 담당하는 종합병원 기능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서울대 병원을 포함한 국립대 병원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정갈등 장기화와 정부의 병상수급 기준으로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병상수급 기준이 영종이 아닌 인천 중부권 전체를 기준으로 판단되고 있어 영종의 의료공백이 제도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회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인근 병원을 직접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 논의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인천시에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부지, 병상 규모, 사업방식, 재원조달, 추진일정을 포함한 영종권 종합병원 건립 실행 계획을 제시할 것, 둘째 병상수급 기준에 영종의 특수성을 반영한 예외를 이끌어내도록 중앙정부와 협의를 추진할 것, 셋째 종합병원 건립 전까지 24시간 운영 의료기관, 119 이송체계, 응급의료 안내체계를 하나의 체제로 정비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영종의 현실은 분명한데 제도는 영종만 따로 보지 않고 더 넓은 권역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