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5분자유발언
강원 원주 사업체 21%인데 경제행정은 춘천 집중
조성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원주)은 23일 제347회 도의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경제·산업 행정 기능을 원주로 분산 배치하는 권역별 기능 분산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춘천은 행정 총괄, 강릉은 해양·수산·관광, 원주는 경제·산업 기능을 각각 담당하는 체계를 제시했다. 원주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청사에 경제국·산업국 등 핵심 부서를 배치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조 의원은 현재 도청 본청과 강원연구원, 강원개발공사, 강원문화재단, 강원관광재단 등 주요 기관이 춘천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원주에는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강릉에는 글로벌본부가 설치돼 있지만 도정의 주요 행정 기능은 여전히 춘천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주 인구가 37만 명이며 도내 전체 사업체의 약 21%가 집중돼 있고, 디지털헬스케어·반도체·AI 등 산업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내 50인 이상 사업체와 종사자의 분포에서 영서남부권이 도내 전체 47%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경제진흥원과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를 통합 경제진흥원으로 하고,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로 이전해 12개 공공기관과 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경제진흥원 청사에는 도의 경제·산업 행정 기능을 배치해 컨트롤타워 거점으로 활용하자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신청사를 건립하지 않고 기존 시설과 인프라를 재배치해 활용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는 도청을 원주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상호 지사에게 경제·산업 행정 기능의 원주 분산 배치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과 대상 부서, 조직 규모, 경제진흥원 청사 활용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