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5분자유발언
서구 우유팩 재활용률 14.1%… 페트병은 88%
박용준 의원은 2월 3일 열린 제294회 서구의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종이팩 분리배출 체계를 서구 전 지역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2026년 상반기 재활용가능자원 분리수거 지침을 개정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별도 분리배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서구가 공동주택뿐 아니라 단독주택, 골목형 상점가, 대형 빌딩까지 분리배출 수거함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유팩이 일반 폐지보다 네 배의 가치를 지닌 재활용 자원이라고 밝혔다. 우유팩은 일반 종이팩과 종이·플라스틱·알루미늄이 복합된 멸균팩으로 구분되며, 일반 종이팩은 고급 펄프로 회수돼 화장지, 미용티슈, 키친타월 등으로 재활용되고 멸균팩은 종이 섬유가 펄프로, 남은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은 건축자재, 단열재, 산업용 판재 원료로 재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유팩의 실제 재활용률은 2024년 기준 14.1%로, 같은 해 페트병 재활용률 88%, 합성수지 포장재 재활용률 90%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종이팩 분리배출은 선택이 아닌 우리가 반드시 정착시켜야 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과제"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우유팩 전용 수거함 마련과 전용 수거봉투 제작·배포 등 기반시설 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최근 주요 우유 제조업체들이 알루미늄 코팅 없이 산소 차단성을 유지하는 친환경 멸균팩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는 종이팩 재활용이 분리배출과 수거 체계의 노력이 필요한 문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