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의회 5분자유발언
민원 접수 9시간 뒤 붕괴, 재건까지 3년 1개월
김지연 의원이 2026년 2월 9일 제267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도림보도육교 재건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이 보도육교는 2023년 1월 3일 붕괴됐으며 2026년 2월 9일 현재까지 재건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붕괴 조짐 민원 처리, 안전점검, 예산 편성 과정을 문제로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림보도육교 붕괴 조짐에 대한 민원은 2022년 12월 31일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구청 민원여권과에는 사고 전날인 1월 2일 오후 4시경, 사고 발생 9시간 전에 접수됐다. 사고 직전까지 통행 제한이나 점검은 실시되지 않았다. 붕괴 두 달 전 실시된 안전점검에서도 위험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최호권 구청장은 2월 7일 주민설명회에서 안전점검 관련 질문에 "7년밖에 안 된 새 다리인데 누가 정밀 검진을 하겠느냐"고 답했다. 구청은 25년 9월 구민의 날 홍보영상 도림동 편에서 도림보도육교가 존재하는 것처럼 영상을 제작했다. 구청은 1월 19일과 2월 7일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며, 두 날 모두 기온은 영하 10도였다.
도림보도육교 예산은 처음 시비 100%로 편성됐다가 서울시 투자심사 세 차례 실패 이후 국비 100% 특별교부세 신청으로 바뀌었으며, 이후 지역구 국회의원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정례회 구정질문 이후 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구비 5억원이 추가로 확보됐다. 현재는 확보된 국비 10억원과 함께 재건이 추진되고 있으며, 김 의원은 나머지 예산을 구비 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구가 투자심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