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의회 5분자유발언
예술의전당 1,823억, 국제규격 수영장은 빠졌다
영등포구의회 김지연 의원이 3월 25일 제268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을 지적했다. 사업비 1,800억원이 넘는 이 사업은 여의도로 부지가 변경된 '제2세종문화회관' 대신 문래동에 추진되는 시설이다. 김 의원은 재원 조달 방안과 시설 구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2018년 서울시에 서남권 대표 공연장 건립을 요청했고 행안부 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등을 거쳤으나, 이후 해당 시설 부지가 여의도로 변경됐다. 감사원 감사 결과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래동 부지에는 총사업비 1,823억원 규모의 구립 예술의전당 건립이 추진 중이며, 전액 구비가 투입되는 구조로 중앙투자심사가 아닌 서울시 투자심사를 받는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단계를 낮춰서라도 어떤 투심이든 통과하고 본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 투자심사 회의록에는 재원확보 방안으로 구민회관 부지 매각이 제시됐으나 이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지 못한 점이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계획에 있던 국제규격 수영장은 투자심사 과정에서 제외됐고, 서울시 지원 내용도 투자심사 신청 계획서에 명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제268회 임시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는 아트홀·문화원 시설 노후화 해결과 창작공간 제공이 건립 목적으로 제출됐다. 김 의원은 구가 총사업비 3,127억원이 넘는 신청사 건립도 추진 중이며, 계획대로면 2031년까지 예술의전당 사업비 1,823억원을 더해 도합 5,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