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안산 성포광장, 철거 전제 의견수렴 후 37년 통로박스 존치
윤오일 안산시의원이 9월 1일 제305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성포예술광장 재정비사업 추진 과정을 지적했다. 2023년 3월 착수보고 당시 기본구상은 기존 통로박스 철거와 광장 평탄화였으나, 시민 의견수렴 이후 안산시는 37년 된 통로박스를 존치하고 그 위에 상징시설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의회는 지난해 본예산과 올해 제1회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두 차례 삭감했다.

윤 의원은 2023년 3월 착수보고 당시 안산시의 기본구상이 기존 통로박스 철거와 광장 평탄화였다며, 철거를 전제로 시민 의견을 물었다고 밝혔다. 중간·최종보고까지 시민 요구는 상징공간 조성, 단절된 광장의 연결, 광장 이용 활성화, 주차면 확보 네 가지로 제시됐다. 그런데 안산시는 남북 간 이동 문제의 다른 해법을 찾는 대신 37년 된 통로박스를 존치하고 그 위에 상징시설을 설치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의회에서 선부광장 사례를 들어 평면횡단 방안이 제시됐지만, 안산시는 아직 경찰의 정식 심사를 받지 않고 전화 사전협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 안산시가 37년 된 통로박스 위에 높이 약 4.8미터, 무게 약 16.8톤의 철골 파빌리온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통로박스 아래로는 차량이 상시 통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 용역에도 하중조건이 달라질 경우 구조안전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안산시가 계획을 변경하면 공사기간 연장과 추가비용, 계약상 손해배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데 대해, 의회가 이미 두 차례 재검토를 요구한 시간을 대안 마련과 검토에 썼다면 지금쯤 결론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6억 원을 깎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라며 철거와 평탄화가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면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