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회 5분자유발언
해운대구 그늘막 우2동 25개, 반여3동엔 1개도 없음
해운대구의회 손수진 의원이 9월 1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해운대구 내 폭염 대비 시설 현황을 지적했다. 해운대구 무더위쉼터는 작년 기준 92개로 부산 16개 구·군 중 8위이며, 쉼터 1개소당 인구는 4097명으로 자치구 중 최하위다. 손 의원은 무더위쉼터 확충, 그늘막 확대, 이동노동자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손수진 의원에 따르면 해운대구 무더위쉼터 1개소가 감당해야 할 폭염 취약계층은 1169명으로 부산 자치구 중 가장 높고 부산시 평균의 3배에 육박한다. 무더위쉼터 중 절반 이상은 경로당 등 회원만 이용하는 폐쇄형이다. 그늘막은 인구 28만 명인 사하구가 252개를 설치한 반면 인구 37만 명이 넘는 해운대구는 170개에 그친다.
동별로는 우2동에 그늘막이 25개가 넘게 설치된 반면 반여3동에는 1개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해운대구 중동의 쿠팡 모바일 캠프에서는 그늘막 없이 상하차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기온도 30도일 때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50도 이상, 체감온도는 35도를 넘어 고용노동부의 온열질환 위험 기준인 33도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지원센터 1곳을 제외하면 해운대구 내 생수 지급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손 의원은 무더위쉼터의 접근성 기준 추가 지정, 미니 그늘막·벽면 차양막 등을 통한 동별 불균형 해소, 18개 행정복지센터의 이동노동자 쉼터·생수 제공 거점 전환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가히 살인적인 더위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