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회 5분자유발언
해운대구 쉼터 1곳당 4097명, 접근성 자치구 최하위
해운대구의회 손수진 의원이 5분자유발언에서 해운대구 폭염 대비 시설 현황을 지적했다. 무더위쉼터, 그늘막, 이동노동자 대책 부족을 근거로 제시했다. 무더위쉼터 확충, 그늘막 확충, 이동노동자 대책 마련을 구청에 제안했다.
손수진 의원은 해운대구 무더위쉼터가 작년 기준 92개로 부산 16개 구·군 중 8위이며, 쉼터 1개소당 인구는 4097명으로 자치구 중 접근성이 최하위라고 밝혔다. 쉼터 1개소가 감당해야 할 폭염 취약계층은 1169명으로 부산 자치구 중 가장 높고 부산시 평균 대비 3배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무더위쉼터 중 절반 이상은 경로당 등 회원만 이용하는 폐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늘막 설치 현황과 관련해 인구 28만 명인 사하구는 252개를 설치한 반면 인구 37만 명이 넘는 해운대구는 170개에 그친다고 말했다. 관내에서도 우2동은 그늘막이 25개가 넘지만 반여3동은 1개도 없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 대책과 관련해 대기온도가 30도일 때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50도 이상, 체감온도는 35도를 넘어 고용노동부의 온열질환 위험 기준인 33도를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이동노동자에게 생수를 지급하는 곳은 이동노동자지원센터 1곳뿐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무더위쉼터를 도서관·종교시설·공공기관 등으로 다변화하고 거주지 인근에 지정할 것, 그늘막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동별 불균형을 해소할 것, 18개 행정복지센터를 '이동노동자 오아시스'로 지정해 쉼터와 생수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가히 살인적인 더위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