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경남 농아인 81%가 고령…복지관 19곳 수어프로그램 사실상 없어
경상남도의회 김순택 의원이 5분자유발언에서 고령농아인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5년 12월 기준 경남 농아인 약 3만여 명 중 81%가 65세 이상이며, 도내 노인복지관 19곳에는 수어 기반 프로그램이나 맞춤형 여가 지원 서비스가 사실상 부재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역별 고령농아인지원센터 구축과 기존 시설의 접근성 강화, 대정부 건의를 위한 경남도의 선도적 역할을 제안했다.

김순택 의원은 지난해 연말 한국농아인협회 경남협회가 주관한 농노인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고령농아인들의 현실을 들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한 고령농아인은 고립과 소외를 느낄 때마다 "나는 왜 하필 이렇게 태어났는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경남의 노인요양시설이 수어 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환경이며, 경로당도 비장애 어르신을 중심으로 운영돼 농노인의 접근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첫째로 지역별 고령농아인지원센터를 구축해 생활 실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여가·돌봄·사회적 소통 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둘째로 복지관 등에 수어 가능 인력을 배치하고 전용 쉼터 공간을 마련하며 사업비를 추가 지원해 기존 여가·돌봄시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로 고령농아인의 사회적 고립 예방과 정책 강화를 위한 대정부 건의에 경남도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