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영천 금호산단 695억 투입… 반값 분양땐 330억 손실
김상호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2026년 7월 3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금호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지적했다. 시비 69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8만 5천 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조성원가의 반값으로 분양할 경우 330억, 340억 원의 손실이 시민 몫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 분양가 산정, 오염 방지 대책, 기업 본사 이전 유도 등 세 가지를 제언했다.

김상호 의원은 영천시가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전 수요 조사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금호일반산업단지는 시비 695억 원을 투입해 8만 5천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시설용지 4만 8천 평 조성에 평당 137만 원이 투입됐는데, 조성원가의 반값으로 분양할 경우 330억, 340억 원의 혈세 낭비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업 근로자들이 경산이나 대구에서 출퇴근할 경우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기업이 차액만 챙겨 떠나는 것을 방지할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 또 산업단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역 주민 건강 피해와 오염 방지 대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질의했다. 집행부에는 조성원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 입주 기업의 오염 방지·처리시설 설치 의무 감독, 기업 본사의 영천 이전을 통한 세수 증대·인구 유입 대책 마련을 제언했다.
김 의원은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예산 투입해서 산단을 조성하고 건물을 준공하여 보여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호삼호공단 예산 현수막과 관련해 작년 90억 원 증액, 올해 72억 원이 넘는 예산 편성, 금호읍 도시계획예산 40억 원 확보 사실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