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충북 75억 경매건물, 20일 만에 95억 양해각서
충청북도의회 이상식 의원은 7월 24일 5분자유발언에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평원)의 우리에듀 건물 매입 과정을 지적했다. 김영환 지사가 매입계획을 결재한 시점과 이후 경매·양해각서 체결 경과를 짚었다. 지사에게 과오에 대한 사죄와 도정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했다.

이상식 의원은 우리에듀 건물이 2023년 11월 6일 경매개시 결정을 받았고, 2024년 6월 7일 인평원 이사장을 겸직하는 김영환 지사가 사무실 매입 및 이전 계획안을 결재해 매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결재 약 20일 후 1차 경매(97억 7,000만원)가 유찰됐고 2차 경매가는 75억원으로 낮아졌다. 이후 인평원과 우리에듀는 매매협상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 양해각서는 우리에듀 측의 경매 해제를 위한 추가 차입금 보증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양해각서 체결 일주일 만에 우리에듀는 일부 채무를 변제하고 경매를 취하했으며, 1차 양해각서 체결 후 20일 만에 매매가액을 95억원으로 하는 2차 양해각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초 매입 결재자이자 최종 매입 승인자인 지사가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밀어붙였다면 배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평원이 임대수입을 이유로 당초 계획에 없던 충북문화재단 이전을 추진했으며, 이 역시 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직하는 지사의 결재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재단은 수익구조가 없는 비영리단체로, 이사비용과 임대료를 충북도가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사께서는 사즉생의 각오로 자신의 과오에 대해 도민들께 사죄하십시오"라며 모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도정에서 손을 뗄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