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 5분자유발언
남원 태양광 대기용량 151MW, 변전소는 2곳뿐
이기열 의원(수지·송동·금지·대강 지역구)이 14일 남원시의회 제276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신재생에너지 잉여 전력 활용을 위한 신규 변전소 설치를 남원시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2025년 6월 기준 관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 중 151MW가 대기용량으로 남아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에는 현재 이백면과 광치동 2개소에 변전소가 있다.
이 의원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관내 곳곳에서 증가하고 있으나 전력 계통망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관내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할 곳도, 외부로 보낼 곳도 없어 수익 창출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부는 봄·여름철 전력 수요가 낮은 시기에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수요를 웃도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변전소가 지역 내 생산 전력을 고압 전력망에 연계해 외부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라며, 판매 수익을 농업·농촌 소득사업 펀드로 활용하거나 농촌·마을 공동체에 환원할 수 있고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사업 등 소득 보조 프로그램과 연결하기 위해서도 계통 접속 기반시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례로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의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을 들었는데, 이 조합은 마을 창고·주차장 등에 태양광 설비 약 1MW를 설치·운영하며 판매 수익을 무료 마을식당 운영과 무료 마을버스 운행 등에 재투자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안좌 쏠라시티는 염해 농지 등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 단지를 주민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며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해 누적 수익이 100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남원시가 한국전력과 협력해 신규 변전소를 설치하면 신재생에너지 잉여 생산 전력을 지역 계통망에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정부와 한국전력의 관내 변전소 설립 사업에 남원시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