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5분자유발언
경북 참다랑어, 잡고도 못팔아 지난해 일부 폐기
경상북도의회 김재준 의원(울진)이 6월 18일 제363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동해안 참다랑어 쿼터 확대와 자원 관리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올해 경북에 배정된 참다랑어 쿼터 350t 중 지난 6월 10일 하루에만 233t이 어획됐으며 이 중 190t이 울진에서 잡혔다고 밝혔다. 그는 어업인들이 참다랑어를 잡고도 쿼터 부족으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부 폐기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준 의원은 올해 경북이 정치망 어업 쿼터를 520t까지 확대했으나 불과 하루 만에 연간 배정 물량 대부분이 소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어획량 증가를 일시적 풍어가 아닌 구조적 변화로 규정하며, 바다는 변하고 있는데 제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어린 참다랑어 보호, 금어기 운영, 불법 어업 관리 등 자원 관리 정책을 수십 년간 지속해 참다랑어 쿼터가 우리나라의 10배 수준인 1만 2000t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쿼터는 요구가 아니라, 관리한 만큼 확보됩니다"라며 과학적 조사와 체계적 자원 관리를 기반으로 한 쿼터 확보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획량 증가와 자원 분포 변화, 수온 상승, 회유 경로 변화 등을 조사·축적해 해양수산부와 국제수산기구에 제시할 것, 불법 어업 예방 교육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자원 관리 체계 구축, 울진·영덕을 중심으로 한 가공·유통·냉동·저장·수출 인프라 확충을 제안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자세에서 벗어나 동해안 수산 정책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