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회 5분자유발언
역 자전거보관소 32곳 783대, 서울아레나는 연 270만명
도봉구의회 이성민 의원(도봉1·2동)이 7월 27일 제356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도봉구 자전거 교통망 구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2027년도 예산에 '도봉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및 14개 동 생활교통망 구축 용역' 편성을 요청했다. 도봉구 역 주변 자전거 보관시설은 현재 32곳, 783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주민이 있고 도봉천·방학천·우이천이 생활권을 지나며, 2027년 개장하는 서울아레나와도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자전거길은 구간별로 존재할 뿐 연결된 망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노후한 포장 상태와 보행자·자전거 혼용구간에서 충돌 위험이 있고 야간에는 방향표지·조명·도로 경계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6월 신규 노선 지정 고시가 있었지만 최신 노선과 안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해외 사례로 네덜란드는 전체 이동의 약 28%가 자전거로 이뤄지며 위트레흐트 중앙역에는 1만2,500대를 수용하는 자전거 주차장이 철도·버스와 연결돼 있고, 덴마크 수도권은 60개가 넘는 노선, 850km가 넘는 자전거 고속도로망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 사례로 제주시는 차로를 조정해 자전거 공간을 확보했고, 진주시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전거길로 행정안전부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2027년도 예산에 용역 편성, 중랑천을 간선축으로 한 지선 연결과 노원구·의정부시까지 이어지는 광역 자전거축 서울시 협의, 차도·보도 분리 등 안전기준 강화, 자전거·지하철·서울아레나 연계 이동체계 구축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서울아레나는 연간 270만 명 이상의 관람 수요가 예상된다며 자전거 주차 규모와 접근동선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제는 점 몇 곳을 만드는 데서 나아가, 선으로 잇고 그 선을 망으로 완성할 때"라고 말했다. 집행부에는 2027년도 용역 예산 편성과 다른 지자체와의 협의를 즉시 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