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의회 5분자유발언
사망사고 두 달 후… 23톤 레미콘에 4명 병원행
엄샛별 의원은 2월 10일 제259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지난해 11월 29일 시흥2동 금하로 급경사 구간 사망사고에 이어 지난 1월 30일 탑골로 급경사 구간에서 총중량 23톤 레미콘 차량이 전복돼 행인 3명과 운전자 1명 등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고 여파로 전봇대가 부러지며 벽산아파트 일대가 일시 정전됐다. 탑골로는 2.5톤 이상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구간이다.

사고 차량은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진입하던 레미콘 차량으로, 사고 당일 오전부터 여러 대의 대형 레미콘 차량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진입경로를 두고 운전자측과 시공사측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고 엄 의원은 전했다. 엄 의원은 대형공사 현장의 교통관리계획을 검토·승인·관리감독하는 주체가 금천구라며 공사 차량 진출입 동선과 대형 차량 통행제한 구간, 학교 인근 안전대책을 포함한 교통안전관리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 의원은 금천구 내 주거지 인접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24시간 가동에 따른 소음, 냉각설비 열 배출, 대형장비·차량 이동에 따른 교통안전, 대규모 전력 사용에 따른 지역 전력 안정성 문제를 주민 우려 사항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금천구는 "건축허가에 문제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 의원은 해당 데이터센터가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한국전력공사가 검토의견에서 사후 전력 증설 가능성과 추가전력 수요 발생 시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고 밝히며, 배치도에 설비 추가가 가능한 여유 공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구청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