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5분자유발언
2013년 조례동 부부 연쇄사고 거론… 육교 12개 전수조사 요구
순천시의회 최미희 의원은 14일 제297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관내에 남아 있는 보도육교 12개에 대한 전수조사와 단계적 철거를 순천시에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용률과 시설 노후도, 주변 교통사고 이력을 분석해 철거 우선순위를 정하고, 안전상 존치가 불가피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람 중심의 보행 공간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순천시가 2016년 시영육교를 시작으로 2017년 효천육교와 조례육교, 이후 소안육교, 2021년 조례육교3을 철거해왔다고 밝혔다. 철거 이유로는 계단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육교 대신 도로를 건너는 사례와, 야간에 육교 구조물이 가로등 빛을 가려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들었다. 최 의원은 2013년 조례동의 한 육교 및 도로에서 부부가 연쇄 교통사고를 당한 사례를 언급했다.
최 의원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국가와 지자체에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 조성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육교를 철거하고 평지 횡단보도와 스마트신호등을 설치한 지역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관내 남아 있는 보도육교 12개 전체를 대상으로 이용률, 시설 노후도, 교통사고 이력을 조사해 철거 우선순위를 정하고, 안전상 존치가 불가피한 곳을 제외하고는 단계적으로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철거한 자리에는 대각선 횡단보도, 바닥형 LED신호등, 보행자 투광기 등을 설치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