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의회 5분자유발언
취업상담 한 번도 일자리 1개… 이행률은 96%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9일 제317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김성제 시장이 지난 5일 신년간담회에서 밝힌 공약 이행률 96%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25년 7월 7일 공약사업 추진상황보고회 자료에서 일자리 공약 집계에 취업 상담 건수까지 포함된 사실을 지적했다. 인동선, 월판선, GTX-C노선 등 철도 공약은 '조기 완공'에서 '사업 추진 지원' 등으로 공약명이 변경된 뒤 100% 이행 완료로 표기됐다고 밝혔다.

한 의원에 따르면 김 시장은 22년 6월 시장 선거 후보 시절 선거공보물에서 더 좋은 일자리 2만 개 창출, 인동선·월판선·GTX-C노선 조기 완공을 공약했다. 그러나 25년 7월 7일 공약사업 추진상황보고회 자료에는 '의왕 일자리 3만 개 창출'이라는 공약명으로 바뀌어 있었고, 반복되는 공공근로와 노인·장애인 일자리, 취업 상담 건수까지 일자리 창출 실적에 포함됐다고 한 의원은 지적했다. 한 의원은 '어떻게 취업 상담 한 번 하는 것이 일자리 1개가 됩니까'라고 말했다.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25년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4년 상반기 구직 건수는 7,099건, 구인 인원은 2,578명으로 구직 건수가 구인 인원보다 약 2.8배 많았다. 24년 상반기 취업자 수는 8만 1,000명으로 19년 하반기 대비 약 4,000명 늘었다고 한 의원은 밝혔다. 철도 공약과 관련해 인동선은 '본격 추진 지원', 경강선(월곶~판교선)은 '사업 본격 추진 지원', GTX-C노선은 '조기 착공 지원'으로 공약명이 변경된 뒤 이행률 100%로 표기됐다고 한 의원은 설명했다.
공약 변경은 시장이 변경 검토보고를 하면 시민정책단이 변경을 승인하는 구조라고 한 의원은 밝혔다. 한 의원은 공약 원문 기준으로 이행률을 재점검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