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동구 무더위쉼터 126곳 중 18곳만 개방, 108곳은 회원제
광주 동구의회는 14일 제327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박현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동명동 하수구 악취, 정화조 직관로 사업, 무더위쉼터 운영, 집중호우 대비 등 생활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26개 경로당 무더위쉼터 중 18곳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108곳은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주말 경북 포항과 경산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으며, 경산의 한 관측지점에서는 최고기온이 39.9도까지 올랐고 전국 온열질환자가 6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동명동 일대에서는 하수구 악취와 모기·바퀴벌레 등 해충 증가 민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 1회 분무 방역에도 주민들이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수관 내부 방제와 해충 발생 원인 조사, 취약지역 집중 관리를 요구했다. 동구청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스마트하수관로 선도사업은 올해 말 마무리되며, 관내 하수관 187개소에 악취저감장치가 설치되고 6년간 153억 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동구 대부분 지역이 재래식 정화조를 사용하고 있다며, 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하수관에 연결하는 사업의 중장기 추진계획과 연차별 로드맵 제시를 요구했다. 폭염 대책으로 동구는 126개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노인복지 예산 냉방비 30만 원에 재난 예산 냉방비 3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26개 경로당 중 18곳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108곳은 회원제로 운영돼 회원이 아니면 출입이 제한된다며 야간 운영 확대와 개방형 쉼터 운영을 제안했다.
집중호우 대비와 관련해서는 계림1동 주택가에서 장마철마다 하수구 역류로 빗물이 넘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침전물 제거와 빗물받이·하수관 전수 점검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주민들은 더 이상 '검토하겠습니다'라는 답을 기다리지 않습니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