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5분자유발언
경남 백신 이물질 신고 1,285건… 동일 번호 1,420만 회분 접종
경상남도의회 장병국 의원이 7월 30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감사원 감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백신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장 의원은 백신 내 이물질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도 동일 제조번호 백신이 폐기 없이 접종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보상 대책 마련과 경상남도의 백신피해지원센터 설치 검토, 도내 실태조사를 촉구했다.

장병국 의원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백신 내 곰팡이, 머리카락, 금속 파편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28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상당수는 사진과 기록만으로 조사됐고, 조사 결과 회신에는 평균 107일이 걸렸다고 전했다. 제조 공정상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고된 백신과 동일 제조 번호를 가진 1,420만 회분이 폐기되지 않고 그대로 접종됐으며, 질병청은 조사 결과를 회신받고도 별도 후속 조치 없이 해당 신고 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또 긴급사용승인으로 도입된 코로나19 백신 1,971만여 회분이 국가 출하 승인을 거치지 않은 채 접종됐고, 이 중 130만여 회분은 품질 검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식 허가 백신 중에서도 2,078회분이 국가 출하 승인 전에 접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정부에 백신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경상남도에는 '경남백신피해지원센터' 설치 검토와 도내 백신 피해 실태조사 착수를 촉구했다.
아울러 도민 보호를 위해 '경상남도 백신 피해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